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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분기 무역수지, 18분기만에 100억달러 밑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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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4.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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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분기 무역수지 흑자가 18분기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 밑으로 주저 앉았다. 4개월 연속 곤두박질치고 있는 수출이 문제다. 정부는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경기 하강을 수출 부진의 주요 이유로 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는 93억600만달러다. 전년동기(126억8000만달러) 대비 26.6% 급감했다. 분기 무역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2014년 3분기 89억1000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2% 줄어든 471억1000만 달러다. 수입은 6.7% 줄어든 418억9000만달러다. 같은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52억2000만달러로 18.5% 급감했다.

산업부 측은 “미·중 간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리스크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조업일수가 1일 줄었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지난달 우리나라 20대 수출산업 중 선박(5.4%)·플라스틱제품(3.6%)·바이오헬스(13.0%)·2차전지(10.2%)는 수출이 늘었다. 하지만 반도체(-16.6%)·석유화학(-10.7%)·자동차(-1.2%)·무선통신기기(-32.3%)·디스플레이(-16.3%)·철강(-4.6%)·컴퓨터(-38.3%)·가전(-6.4%) 등 대부분의 영역은 뒷걸음질 쳤다.

글로벌 경기둔화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출은 -20.7%(2월기준) 감소했다. 러시아·싱가포르·대만·인도네시아 등도 연속 감소세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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