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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강자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서도 두각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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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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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 1분기 기업공개(IPO) 실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취임한 이후 인도네시아 법인에 인력을 투입하는 등 투자은행(IB)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IPO실적을 더욱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현지기업인 메타엡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작년 3건 IPO주관에 이은 올해 첫번째 IPO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메타엡시는 인도네시아 EPC건설사다. EPC건설사는 설계, 구매, 건설 능력을 갖고 구조물을 완공하는 건설사로, 메타엡시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공모 규모는 약160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총 3건의 현지 IPO를 성공시킨 바 있다. 6월에는 골판지 제조 업체인 스리와하나를 상장시켰다. 공모규모는 약 100억원이었다. 7월과 8월에도 2건의 IPO대표주관을 맡았으며 각각 공모가 150억원, 330억원 규모로 상장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정 NH투자증권 사장이 선임된 이후 인력 보강 등을 통해 현지IB데스크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IB부문 전문가로 불리는 정 사장은 2000년 당시 대우증권 IB부장을 맡은 이후 오랫동안 IB시장에 몸담았다. 2005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를 하다 13년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NH코린도증권에 유상증자를 실시, 304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가장 큰 목적은 IB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였다. 정 사장의 ‘사람’에 대한 IB영업력 주문에 따라 2017년 4명이었던 IB인력을 올해까지 7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4건의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IPO성적은 국내서도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1분기 NH투자증권의 상장주선 공모금액은 2276억원으로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NH투자증권의 IPO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IB부문의 강자로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이 NH투자증권이 NH코린도증권에 대해 대출 보증을 선 것을 두고 조만간 제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 77조에 따라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종합투자금융업자는 3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금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B인력을 보강해 비지니스를 확대하고 있고 올해 4건의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금감원의 제재로 과징금이 부과된다 해도 사업 차질은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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