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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상임위원수가 모자라 안건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에는 안건에는 올랐으나 ‘보류’로 결론이 나면서 KB증권 내부에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2016년 KB증권은 단기금융업 발행 사업을 위해 자기자본 4조원을 마련,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면모를 갖춘 바 있습니다. 이후 단기금융업 인가 태스크포스(TF)를 내부에 마련, 2017년 7월 사업인가 신청을 했다가 전신인 현대증권의 징계로 지난해 1월 자진 철회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재신청해 현재까지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KB증권은 2년여간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두 번의 실패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단기금융업과 관련된 사업 이야기는 물론 기대감조차 외부에 보이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기대와 긴장감도 크다는 얘기겠지요.
업계는 지난 19일 증선위에서 보류된 이유가 증선위원의 공석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직원횡령 사건 등과 같은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KB증권이 내달 8일 예정된 증선위 회의에서 단기금융업 사업자 3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