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감소에 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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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10일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0.05%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33만4000원)과 비교하면 불과 7일 만에 10% 하락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30만원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공장 바닥을 뜯어내고 그 자리에 회사 서버를 숨겨온 사실이 드러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락장에 다른 바이오주도 약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종가는 각각 20만1500원, 7만500원을 기록, 전일대비 4.05%, 4.86% 하락마감했다.
삼바발(發) 악재에 공매도 거래규모도 급증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4%다. 직전 40거래일 대비 공매도 비중 증가율이 1.3배가량 늘었다. 주요 바이오업 종목인 셀트리온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22.14%로, 직전 40거래일 대비 1.34배 급증했다.
관건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일주일 새 늘어났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위 시총종목인 만큼 바이오업계 전반의 투심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차잔고 금액은 지난 9일 기준 1조60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1조5473억원)에 비해 4%(621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주식 대차잔고 금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위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업 가운데 셀트리온(4조2693억원)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지난 11일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삼성전자 주요 임원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업 주가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이슈에 따라 쉽게 주가변동이 이뤄진다”며 “같은 이유로 공매도가 자주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투자심리도 쉽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상반기 실적도 어두울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데 이어, 2분기 공장 가동률 감소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