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운용 수익 급증으로 '호실적'
올해 키움뱅크로 종합금융 도약
안정적 수익 위해 IB 사업 확대
투자은행 영업실적은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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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IB 영업실적 비중이 제자리걸음이란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IB사업 강화 전략을 세웠지만 IB부문은 전체실적의 11%에 불과하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자본금이 선제적으로 투입돼야하는 IB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80% 급증한 수치다. 또 마이너스 실적(-218억원)을 기록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는 평가다.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건 ‘투자운용(PI)’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실적(-547억원)을 보인 PI 영업수지는 올 1분기 들어 763억원(비중 35%)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PI실적) 하락폭이 컸지만 올해 들어 증시가 좋아지고 거래대금이 돌아오면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현 키움증권 사장은 ‘온라인금융 전문가’로 불린다. 온라인 금융이란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았던 1998년 당시, 동원증권에서 온라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 사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통해 키움증권을 종합금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IB’사업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증시변동에 민감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꾀하기 위해 IB사업 확대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이 지난해 1월과 8월 두차례에 거쳐 IB사업본부를 기업금융과 구조화금융본부로 세분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키움증권의 IB부문 영업실적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전체의 11%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19%)보다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분기 DCM과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기저효과로 올 1분기 IB부문 실적 증감률이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분기별 평균 실적(216억원)과 비교하면 올 1분기(240억원)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로 초기자금이 투입되면 부동산금융 등 IB부문 거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자기자본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향후 3~5년간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가 출자로 자본확대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