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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15개 그룹 간담회에 참석해 “구글·페이스북 같은 엄청난 규모의 기업들로부터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여 사장은 “사업 확장을 하다보니 상호출자제한기업에 들어가게 돼 영광이면서도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 응원 덕에 성장할 수 있었지만 어려운 일도 적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여 사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사회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서 투자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들은 한번 뒤쳐지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고 기술플랫폼에 종속되면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역외적용을 받지 않아 그 사업구조가 드러나지 않다보니 같은 서비스로 오픈을 해도 국내기업들만 규제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토로했다.
여 사장은 또 “과거 산업에선 일정부분 필요했던 규제였지만 IT혁명으로 바뀐 상황에선 예기치 않게 새로운 산업 탄생을 막기도 한다”며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IT산업 특성을 이해해 달라”며 “새로운 시도를 좀 더 전향적으로 헤아려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카카오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 카풀은 택시기사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현재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그 사이 우버 등 해외서비스가 국내시장에 들어와 사업정착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참석기업은 한진·CJ·부영·엘에스·대림·현대백화점·효성·영풍·하림·금호아시아나·코오롱·OCI·카카오·HDC·KCC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