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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여대 동창과 이화여대에서 장기간 봉직한 이들 중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올림으로써 이화정신의 귀감이 되는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께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창립 133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유중근 동문은 1967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2011년 대한적십자사 최초 여성 총재로 임명됐다.
유 동문은 지난 1998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을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간 적십자와 인연을 맺고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했으며 4대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지원하는 데 공헌했다.
유 동문은 지난 2012년 희망풍차 프로젝트를 만드는 등 적십자사 자원봉사자와 취약계층 간의 결연과 의료 소외계층 지원, 생명 나눔운동 국민 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5000만 민족의 염원이 담긴 남북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위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4년부터 경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사회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와 공동체 정신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혜수 동문은 지난 1972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1970년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서 여성문제 의식화 운동과 여성노동자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1991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국내 여성 권리 향상에 공헌해왔다.
특히 신 동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을 통해 유엔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힘썼다.
신 동문은 지난 2001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으로 선출돼 만 8년간 세계 각국의 여성차별을 철폐할 것을 권고했으며 2011년 한국인 최초 유엔 경적·사회·문화적 귄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래 현재까지 3선 위원으로 임기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