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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약 15억4000만원)에서 브론테 로(24·잉글랜드)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막판까지 추격해온 브룩 헨더슨(22·캐나다)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 명문 UCLA의 골프 스타로 각광받았던 로는 2017년 LPGA 투어에 입회한 뒤 프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이 56번째 대회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이다. 그 동안 무명에 가까웠지만 조짐은 보였다. 그는 이달 초 벌어졌던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경기 후 16번 홀에서 연출된 약 15피트(4.5m) 버디 퍼트를 승부처로 꼽은 로는 “그 퍼팅이 들어가는 순간 안도감을 느꼈다”며 “앞선 홀에서도 정말 좋은 퍼트를 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박성현(26) 등이 총출동했지만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작년에는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한 대회가 4월의 메디힐 챔피언십 한 번뿐이었다. 이어지는 US 여자 오픈을 앞두고 썩 좋은 징조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허미정(30)과 박희영(32)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한 것이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다. 고진영은 공동 21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고 퍼팅감이 들쭉날쭉해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박성현은 US 여자 오픈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결과는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로 마무리됐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이정은6(23)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힘이 떨어지며 공동 26위(7언더파 277타)에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