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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헝가리 당국은)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부다페스트현지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점검한 후 긴급 외교장관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강 장관은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면서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 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면서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보고 안되면 다음 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댐에 있는 인력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현장에 있는 세르비아 대사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7명 유가족 현장서 시신 최종 확인”
중대본은 앞선 1일 저녁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이 현지에서 시신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한국 시각으로 어제(1일) 저녁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면서 “유가족 의견을 잘 청취하고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해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에 파견 근무 중인 조주연(47·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와 주독일 대사관에 파견 중인 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를 최근 헝가리에 급파했다.
이 중 조 부부장검사는 ‘이태원 살인 사건’ 피의자를 미국에서 인도해 오는 등 국제공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한국인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침몰시킨 크루즈 선박 선장은 1일 구속됐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64)로 알려진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부터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