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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시아나 대신 美 항공엔진 부품사 인수… “엔진사업 확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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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6.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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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닥사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를 인수한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 전경.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를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에 사들이며 항공 부품사업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로써 일각서 제기되던 항공사업 연관성에 따른 한화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잦아들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예비입찰에 해,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이번 인수계약까지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P&W(프랫 & 휘트니)와 GE 등의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회사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번 EDAC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항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신 사장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여객 수요와 물동량 증가 등 민간 항공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2025년 54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등 연간 6%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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