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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의 기분 좋은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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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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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홀인원 동작 KPGA
문도엽이 홀인원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의 기분 좋은 홀인원이 나왔다. 한국 프로 골프 대회 역사와 함께 하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공식 프로암에서 문도엽(28)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문도엽은 지난 25일 공식 프로암에서 대회 코스인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0·6934야드)의 12번 홀(파3·170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문도엽의 생애 2번째 홀인원 성공인데 2013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넣은 적은 없다.

프로암이 끝난 후 문도엽은 “골프를 시작한 뒤 2번째 홀인원”이라면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들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함께 플레이한 분께서 ‘들어갔다’라고 해서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본 대회를 앞두고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행운이 따르고 있는 만큼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암에서는 ‘홀인원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12번 홀의 최초 기록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파나소닉 승마기를 부상으로 제공하기로 해 문도엽은 ‘행운의 선물’까지 얻었다. 대회 기간 동안 12번 홀에는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 한해 에비스에서 협찬하는 400만원 상당의 일본 여행 상품권이 부상으로 걸려있다.

홀인원으로 좋은 기운을 받은 문도엽은 27일부터 나흘간 벌어지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1987~1988년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최윤수(71) 이후 약 31년만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문도엽은 “최근 퍼트가 잘 안 돼 힘들었지만 지난 주 한국오픈부터 퍼트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자신은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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