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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줄어든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해 2015년 1월 이후 최장 기간으로 기록됐다.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5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기도 하다. 지난달 수입은 400억1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부진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업황 부진이 수출단가를 끌어 내린 영향이 크다. 반도체는 33.2%, 석유화학은 17.3%, 석유제품은 11.6% 각각 단가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 석유화학(-24.5%)이 단가 급락으로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선박(46.4%)·자동차(8.1%)는 호조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4.4%)·이차전지(0.8%)·전기차(+104.3%) 등 신(新)수출동력 품목도 호조세가 지속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감소한 반면 신흥지역인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로 지난달 대중 수출은 지난 1월 38.6%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정부는 WTO 세계교역전망지수가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 기록했고 전세계 주요국 수출도 동반 부진이 지속됐다는 시각이다.
상반기 수출은 8.5% 줄어든 2715억5000만 달러이고, 수입은 5.1% 줄어든 2520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195억5000만달러 흑자다.
산업부는 “반도체 업황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에 미중 무역분쟁이 겹쳤음에도 불구, 수출이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역대 최장기간 수출부진을 보였던 2015∼2016년을 벤치마킹하면서 수출부진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