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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는 대손충당금 환입과 대출 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사별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KB금융이 순이익 9280억원을 기록, 신한금융(9140억원)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2017년 9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찾아왔지만, 이듬해 다시 신한금융에 내줬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KB금융을 따돌리고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지만, 2분기에는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도 KB금융의 2분기 순익이 신한금융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이 2분기 순익으로 9750억원을 기록해, 신한금융(9410억원)을 300억원가량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KB금융이 9490억원을 올려 신한금융(9132억원)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이 2분기에 나타날 전망인데, 신한금융은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충당금 환입액이 140억원 수준이지만, KB금융은 5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금융이 2분기에도 KB금융을 따돌릴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증권은 신한금융이 2분기 순익으로 9150억원을 기록해 KB금융(9050억원)보다 100억원 앞설 것으로 전망했고, 유진투자증권 역시 차이는 크지 않지만 신한금융이 KB금융보다 많은 순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순영업수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및 판관비 하향안정화,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 등으로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까지 더한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신한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1분기 실적에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신한금융과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전분기 우리금융에 밀렸던 하나금융은 3위를 되찾을 것으로 관측됐다. 하나금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6450억원으로, 우리금융(542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많다. 증권사들도 하나금융이 적게는 6200억원, 많게는 6800억원에 이르는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익은 5100억원에서 6100억원으로 전망된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관련 충당금 환입은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순익에 각각 1000억원과 900억원을 기여할 것”이라며 “하나금융이 2분기에 6640억원의 순익을 거둬 우리금융을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