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력들은 ‘서울에 위치한 복지 좋은 회사’를 유독 선호한다고 합니다. 야근이 많고 창의력을 요하는 직종인 많은 만큼, 편한 출·퇴근과 직원복지가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IT 스타트업 대다수가 인재 영입을 위해 비싼 임대료에도 강남이나 판교에 둥지를 트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회사로 우리FIS가 꼽힌다고 합니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직장 어린이집도 금융권 IT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돼 ‘복지 좋은 회사’란 이미지가 있다고 하네요.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 IT자회사 하나금융TI의 경우 복지가 좋지만 인천 청라에 있어 경력직이 지원을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FIS가 어린이집이 개설돼 있어 경력직 지원 선호도가 높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인력 확보에 공들여왔습니다. 올해 우리FIS 채용인원은 총 19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관건은 경력직 채용이 136명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유능한 IT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입니다.
디지털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금융지주사 간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직접 은행을 찾아가는 고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금융IT’를 표방하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디지털을 누가 선도하느냐에 따라 금융권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지주사 간 경쟁이 차츰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