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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일본, 금융보복해도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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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7. 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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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본 자금이 은행과 기업에 공급됐는데 금융쪽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만기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최악의 경우는 롤오버, 신규대출을 안 해주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8년과는 달리 거시경제, 금융시장, 지표 모두 안정적이고 신인도도 매우 높다. 대출, 채권·자본시장 투자, 송금 제한 등 짚어봤지만 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 공고와 관련해선 보완책 마련 가능성을 열어놨다. 최 위원장은 “(원매수자 중) 몇 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 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항공산업 원매자가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좀 더 기다려 봐야하고 구체적으로 아는 건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은 오는 10월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초 3분기에 인가 신청을 받아 4분기에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10월까지 신청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재차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맞지 않다”면서도 “국회의원을 하려면 고향(강원 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출마는 절대 일어날 일이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 위원장은 현재 통화·재정정책 수단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은 데다 (강한) 대출규제가 있어 투자나 소비 등 측면에서 효과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거시경제 정책이 재정정책”이라면서 “당연히 돈을 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채무비율 40%를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쌀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얘기”라면서 “지금은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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