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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배터리 자신감 “5년후 LG화학 매출 59조… 글로벌 톱5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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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7. 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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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4대 경영중점과제 발표
R&D 투자 가속… 1조3000억·6200명 '사상 최대'
한번 충전에 500km 배터리 등 기술우위 계속
핵심인재 관리… 해외파견 늘리고 보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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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제공 =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기차배터리를 키워 5년 후 매출 59조원,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 50% 이상을 배터리가 책임진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목표 실현을 위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사상 첫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신 회장이 믿고 있는 구석은 배터리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2024년에는 30%대로 낮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전지사업을 전체 매출의 50%수준인 31조원까지 끌어올려 보다 균형 있는 포토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세대 전기차(500km이상)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유지하고 운영역량 강화로 확고한 글로벌 일등 지위를 수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도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시장의 비중을 50%이하로 줄이고, 현재 20%수준인 미국과 유럽지역의 매출을 40%이상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2000억원 더 늘린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R&D인력도 700명 늘려 총 6200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확보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내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상용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키로 했다.

또 경영 프로세스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육성과 유지, 철수 여부를 적기에 판단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더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불거진 핵심 기술인력 유출에 대해선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을 답으로 내놨다.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각 사업본부와 해외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상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키로 했다. 신 부회장은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과 리더십”이라며 “임직원들이 균등한 기회를 갖고 도전하며 진취적인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Build Strength on Strength)’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정책도 내놨다. 신 부회장은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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