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9일 “한·일간 무역이슈가 이미 국내외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국경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8%까지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의 데이 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의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관련 공급 제약과 생산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이들 3개 소재 재고량은 3개월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수출 허가 절차가 3개월 또는 그 이상 걸릴 경우 공급 제약 또는 공급처 교체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보기술(IT) 부문의 과잉재고를 고려하면 한국 수출업체들이 가까운 시일 동안은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재고 감소 및 생산 속도 하락을 통해 경제 성장률에도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노무라와 ING그룹은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8%, 1.5%까지 낮춰잡았다. 이들은 지난해말부터 수출과 투자가 부진,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수출과 투자 부진 등 하방 위험을 완전히 상쇄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ING그룹의 로버트 카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 경제 성장이 더 둔화되면서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