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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이 이끄는 JB금융은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이를 발판 삼아 연고지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힘입게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이 바라보는 JB금융의 비전은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이다. 그는 취임 후 첫 행보로 지주 조직을 은행 본점과 지점으로 내려보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 JB금융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고지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김 회장은 “수도권 (실적) 1% 증가 규모가 전남지역에선 9%인 만큼, 연고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취임 후 불필요한 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는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고 수익성도 순조롭게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1955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GB·BNK금융 등 3대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동남아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도 신설했다. 그는 “캄보디아·미얀마에 전북은행과 캐피탈 자회사가 진출해 있는데 성과가 상당히 좋아 인수합병(M&A) 기회가 온다면 지속 추진하겠다”라며 “베트남에도 사무소가 있어 캐피탈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부문’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시중은행 디지털금융 방식을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더욱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로드맵을 찾고 있다”며 “오픈뱅킹 플랫폼을 통해 P2P, 해외송금 등 서비스를 계열 은행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가 부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를 비롯한 JB금융 경영진들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그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자사주 매입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