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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러 군용기 독도 인근 침범, 도발행위, 반복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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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7. 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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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이거스 대변인, 러 군용기 침범 비판하면서도 '한국 영공' 특정치 않아
'KADIZ 침범' 질문에 "일본이 당신 말 문제 삼을 지도"
에스퍼 국방장관 "러 군용기 한국 영공 넘어가"
우리 영공 침범한 러시아·중국 군용기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한 것과 관련, 도발적 행위였다며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한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윗줄)와 중국 H-6 폭격기 모습./사진=러시아 국방부 영문 홈페이지·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제공자료 캡처=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한 것과 관련, 도발적 행위였다며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같은 종류의 행동이 분명히 도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가 지지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그와 같은 일을 계속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참조하라고 언급했다.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내가 기억하는 한 러시아 군용기가 그 지역으로, 남쪽으로 비행한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그들이 한국 영공(South Korean airspace)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이라며 “한국은 일종의 억지를 위해 분명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한 기자가 ‘최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침범했다’며 입장을 묻자 “일본은 당신이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 문제 삼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이 ‘한국 영공’이라고 직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가 ‘우리 영토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23일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대응을 강력 지지한다”면서도 KADIZ 영공이라고 특정하지 않았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측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현재로서 특별히 업데이트할 것은 없다”며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 세계의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상당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물론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라며 “우리는 항행의 권리와 해협 내 공해의 자유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에 대한 정치적 입장이 어떻든 간에 우리의 동맹국 및 친구들이 반길 수 있는 안보 구상”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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