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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세종시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7월 수출액이 461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입은 437억달러로 2.7% 줄었고, 무역수지는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4.6% 급감했다.
산업부는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및 단가 하락, 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석유제품 부진을 지목했다.
일본의 수출통제가 지난 한 달간 한국 무역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대일 수출은 0.7%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대일 수출이 평균 6.0%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낙폭을 줄인 셈이다.
박 실장은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을 높였지만 7월에 한해선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실장은 “향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난 이후에 어떤 형태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때는 일정 부분 우리 수출과 양국 간 교역·글로벌 서플라이 공급망에 있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단가가 50% 이상 빠진 D램의 부진으로 수출액이 28.1% 줄어든 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기업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공급과잉 조정이 예상보다 빨리질 경우 수출 감소세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액은 각각 37억6000만달러 31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10.5% 줄었다. 같은 기간 철강 수출액도 21.7% 감소한 2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생산 확대로 공급이 늘면서 단가가 하락한 탓이다.
반대로 자동차(21.6%)와 차부품(1.9%), 가전(2.2%)이 호조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자동차 수출의 경우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신(新)수출동력품목으로 분류되는 바이오헬스(10.1%)와 농수산식품(8.7%), 화장품(0.5%)도 선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