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韓 수출 8개월 연속 추락… 정부 “日화이트리스트 제외시 부정적”(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801010000523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8. 01. 14: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basic_2018
우리나라 7월 수출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하락률을 이어갔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양국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 한달간 거의 없었다. 다만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나면 양국간 교역·글로벌 서플라이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세종시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7월 수출액이 461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입은 437억달러로 2.7% 줄었고, 무역수지는 2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4.6% 급감했다.

산업부는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및 단가 하락, 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석유제품 부진을 지목했다.

일본의 수출통제가 지난 한 달간 한국 무역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대일 수출은 0.7%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대일 수출이 평균 6.0%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낙폭을 줄인 셈이다.

박 실장은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을 높였지만 7월에 한해선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실장은 “향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난 이후에 어떤 형태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며 “그때는 일정 부분 우리 수출과 양국 간 교역·글로벌 서플라이 공급망에 있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단가가 50% 이상 빠진 D램의 부진으로 수출액이 28.1% 줄어든 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기업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공급과잉 조정이 예상보다 빨리질 경우 수출 감소세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액은 각각 37억6000만달러 31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10.5% 줄었다. 같은 기간 철강 수출액도 21.7% 감소한 2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생산 확대로 공급이 늘면서 단가가 하락한 탓이다.

반대로 자동차(21.6%)와 차부품(1.9%), 가전(2.2%)이 호조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자동차 수출의 경우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신(新)수출동력품목으로 분류되는 바이오헬스(10.1%)와 농수산식품(8.7%), 화장품(0.5%)도 선전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