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 월마트 총격으로 20명 사망·26명 부상, 4개월 아기·80대 노인 피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804010001798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8. 04. 14:1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미·멕시코 국경도시 엘패소 월마트서 총격전
20대 백인 남성 체포 '히스패닉 텍사스 침공' 대응 주장
'증오 범죄'...트럼프 대통령 "비극적·비겁한 행동"
EL PASO SHOOTING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패트릭 크루시우스라는 남성 용의자가 월마트에 들어오는 모습./사진=엘패소 UPI=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는 이날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증오 범죄’로 보이는 총격의 피해자는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께 멕시코와의 대표적 국경도시인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살해 의도로 가진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로 규정했다.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귀마개를 하고 범행에 나섰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 해제를 한 뒤 체포됐다.

경찰은 패트릭 크루시우스라는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그는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21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초기 총격범이 여러 명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며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엘패소 경찰서장 그레그 앨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 및 애벗 주지사와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비극적일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며 “나는 오늘의 증오에 찬 행동을 규탄하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 동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정당화할 어떠한 이유나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