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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하마평 넘치는 차기 금융위원장...日 경제보복 대응 등 현안도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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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08.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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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반명함] 사진 파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 인사도 드러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정권의 최장수 장관인 만큼 일찍부터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는데, 지난달 18일 사의를 표명한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그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이 때문에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6~7명입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조성욱 서울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이 중 은성수 행장과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후보군 중 한 명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정 이사장은 행시 27기로 은성수 행장과 윤종원 전 경제수석,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과 행시 동기입니다. 지금까지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막판 인선 과정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이사장도 금융위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기업재무개선지원단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금융관료입니다. 이러한 경력 때문에 정 이사장도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기 금융위원장이 될지 중요한 만큼 주어진 과제도 중요합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악화와 함께 일본과의 경제 전면전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미·중 간의 갈등 격화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규제가 금융산업으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는 가능성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차기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이 기업의 자금원 역할을 담당하는 데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과 금융규제 개혁도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최종구 위원장은 2년간 ‘핀테크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혁신금융 확산에 집중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최 위원장이 사의를 밝히자 핀테크 업계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금융위원장 교체와 관계없이 혁신금융과 금융규제 완화 기조는 이어가야 합니다. 금융정책들이 일관적으로 추진된다는 시그널도 시장에 줘야 합니다.
차기 금융위원장 역시 ‘혁신금융 선도자’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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