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아 평화중재자 역할 리더십 약화"
"미 행정부, 한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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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YT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특히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NYT는 ‘한·일 간 불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도울 의향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는 기사에서 미 행정부가 두 동맹의 분열 심화 위험에도 불구하고 균열을 바로잡기 위해 개입하는데 꺼려왔다고 지적했다.
NYT는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구체적 성과 없이 끝난 것을 거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에게 두 팔을 활짝 벌리며 ‘(가운데로) 오라’고 하지만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서로 얼굴을 돌리며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이것은 한·일 관계 악화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평화 중재자 역할을 해온 미국의 리더십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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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과거에는 한·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 미 행정부는 미국의 안보 이익을 해친다는 신호를, 때로는 비공개로 보냈다”며 “폼페이오가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 같은데 늦었다. 이 정부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그것을 더 악화시켰다”며 “그는 아시아에 (한·미·일) 동맹국 팀이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한·일 갈등이 한·미·일 동맹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했다.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 등을 들며 “앞으로 미국은 한국 군함이 일본 군함을 향해 발포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니 글레이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지소미아 파기는 한반도에서 양자 협력과 억지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한·일이 경제 강국이라며 갈등의 충격이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빠르게 파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