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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6000억원 기록…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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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09. 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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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영향
건전성 지표도 개선…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상승
저축은행들이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다만 경기 악화로 인해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59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수치이다.

금감원은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1199억원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은 218억원 줄었고 판매관리비는 661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도 좋아지고 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4.1%로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포인트 개선된 5.0%였다. 연체율은 대출채권이 증가한 상황에서 부실채권 매각과 상각 등으로 연체채권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4.2%와 4.0%였다. 기업대출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의 건전성은 나빠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잔액이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몸집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7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3000억원 늘었고, 자기자본 역시 8조3000억원으로 49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 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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