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과정서 협상 해결 비부합 행동시 트럼프 대통령, 합의하지 않을 것"
"조건 미충족시 트럼프 '하노이 노딜'처럼 합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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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아프간 대통령과 아프간 내 무장 반군 세력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평화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그들(탈레반)이 지금 상황에서 한 일은 그들의 협상 입장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러를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관찰한 사람이라면 북한과의 하노이에서나,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약속을 어겼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협상에 따른 해결을 통해 양측의 결과를 개선하려고 하는 대화 과정에서 상대방이 그것(협상에 따른 해결)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쁜 합의’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종이(합의문)의 말 이상을, 실제 지켜지는 약속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관련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인 대북제재 해제에 대한 이견 때문에 회담을 결렬시킨 것을 가리킨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특정한 조건이 충족될 때만 (아프간의 미군) 병력을 감축할 것”이라며 “우리가 그러한 충족된 조건들을 얻을 수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북한과의 협상에서 걸어 나온 것처럼, 이란 정부와의 일보(一步·entree·핵합의)에서 떠난 것처럼 우리는 어떤 합의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내 무장 반군 세력인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고, 휴전 시 동의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탈레반)이 약속에 전념하고 있는지, 이를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정한 조건’과 관련, ‘옳고 현지(아프간)에서 적절하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타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도 “그(트럼프 대통령)는 북한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미국의 이치에 맞는 합의를 하지 않으려고 했을 때 그들로부터 걸어 나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비록 아프간 탈레반과의 평화협상과 관련해 사례 중 하나로 거론한 것이긴 하지만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까지 경제제재 유지 등 기존 입장을 견지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협상의 입지 강화를 위해 테러를 사용하려 했다며 “탈레반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이행할 수 없는 사람들과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폭스뉴스에는 “탈레반은 그들이 그곳(아프간)에서 폭력을 줄이는데 필요한 약속을 실행할 의사가 없거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이 지난주 미군 1명과 11명의 사망자를 낸 카불 공격을 자처했다고 주장한 뒤 미국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날 계획한 탈레반 주요 지도자들과의 평화회담을 취소한다고 7일 밤 전격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CNN에 캠프 데이비드 회담의 성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결승선에 이르도록 개인적으로 관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아프간 정부 대통령과 탈레반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