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선임 완료...라가르드 총재 이은 두번째 IMF 여성 수장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IMF 총재는 유럽이 담당 불문율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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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집행이사회는 게오르기에바가 단독으로 차기 총재 후보에 올랐다며 선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집행이사회는 게오르기에바와 면담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 선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게오르기에바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189개 회원국을 둔 IMF의 수장이 된다.
게오르기에바는 IMF가 1945년 출범한 이후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그의 취임으로 세계은행(WB)은 미국이, IMF는 유럽이 지휘한다는 불문율을 지켜가게 된다.
세계은행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이자 미국 재무부 관리를 지낸 경제학자 데이비드 맬패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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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인권·국제협력 부문의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다수 요직을 거쳤다.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환경을 담당하는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세계은행 CEO직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