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관련 사우디 현지 입지 확보에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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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인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현장은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 중 일부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프랑스 Alsto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1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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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를 단순하게 볼 수 없는 것은 사우디아리비아가 5G(5세대 이동통신) 산업의 집결체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세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54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네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네옴’은 서울의 약 44배 규모(2만 6500㎢)로 이집트와 요르단에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홍해 해안에 건설될 예정으로, 빈 살만 왕세자는 자동화 공장·첨단 병원·리조트 시설 등이 한데 어우러진 첨단 기술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물론 로봇·전장 등 모든 전자산업 기술이 신도시 안에 녹아들어갈 전망이다.
5G용 반도체 수요 급증은 물론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는 당연한 수순으로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삼성물산으로선 미래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사업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계열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도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실제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서울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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