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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모테기 한일 외교장관 첫 만남, 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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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9. 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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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회담
일본 수출규제·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한일 현안 진전 못 이뤄
한일 장관, 지속적 대화 중요성, 북핵 공조에 공감
강경화 장관, 제11차 CTBT 발효촉진회의 참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과 상견례를 겸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26일(현지시간) 제74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됐으나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진전 없이 끝났다. 사진은 강 장관이 전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1차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발효촉진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과 상견례를 겸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26일(현지시간) 제74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됐다.

강 장관과 이달 초 임명된 모테기 외무상의 회담은 처음이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당시 외무상과 만났다. 고노 장관은 새로운 내각에서 방위상에 임명됐다.

한·일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나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테기 외상이 경제재생담당상으로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회담 전부터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다.

다만 두 장관은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종료 직후 강 장관은 한국 특파원들에게 “(모테기 외무상과의) 첫 만남이었다”면서 “외교 당국 간에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가자,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 당국 간에는 장관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각급 차원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통·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다만 한·일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간의 입장을 반복하고 확인했다”며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 등에서 한·일 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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