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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 북 비핵화 협상에서 잠정 핵동결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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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0. 0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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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막후서 북 잠정 핵동결 등 단계적 접근 제안 모색"
완전한 북 비핵화 최종목표 중간단계로 '잠정 핵동결' 방안
워싱턴 외교가, 북 비핵화보다 핵동결·비확산에 초점 주장 강해져
볼턴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접근의 하나로 북한의 ‘잠정 핵동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워싱턴 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접근의 하나로 북한의 ‘잠정 핵동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북한의 2일(한국시간) 미사일 발사를 다룬 기사에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미국 당국자들이 막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던 신속한 조치보다 더욱더 단계적 접근을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미 국무부가 모색하고 있는 방안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60개로 추정되는 (핵)무기와 더 정교해지고 기동성이 뛰어난 미사일 등 무기고 확장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잠정 핵동결(temporary nuclear freeze)’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하되 추가적인 핵·미사일 능력 확장을 막기 위한 중간단계의 방안으로 ‘잠정 핵동결’을 하나의 방안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실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보다 핵동결 및 핵 비확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지난달 18일 통일연구원 주최 학술대회에서 “현재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진전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의 시한과 방식에 관한 합의는 뒤로 미루고, 일정한 동결 수준의 단기적 목표 합의에 우선 집중하는 협상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핵동결 잠정 합의’를 주장했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미 워싱턴 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협상 ‘노 러시(서두르지 않는다)’ 전략을 비판하면서 “시간은 핵확산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시간에 대한 느긋한 태도는 북한·이란 같은 나라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핵확산은 막는 것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외교관은 NYT에 “어떤 새로운 협상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밀고 나가기 위한 충분한 진전을 만들면서,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지연시키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미국이 직면한) 도전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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