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원서 탄핵 대통령으로 기록되길 원치 않아"
"트럼프, 대선 때 승리 주 출신 민주 하원의원 압박, 탄핵 막을 수 있다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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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악시오스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시작한 후 탄핵 찬성 여론이 빌 클린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며 탄핵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그가 탄핵을 원치 않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며 그는 “탄핵이 당신의 이력서에 있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른 두명의 소식통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확인했다. 다만 이 가운데 한 소식통은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이 “당신은 당신의 이력서상 이것(탄핵)을 원치 않는다”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이것은 케빈(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을 하원의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탄핵에 관해 솔직하게 논의해온 소식통들은 이런 언급이 그의 탄핵에 대한 심경을 완벽하게 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이 자신의 재선과 하원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역사책이 ‘도널드 트럼프’를 (하원에서) 탄핵 당한 대통령으로 기록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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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팎의 트럼프 대통령 참모 다수는 그가 하원에서 탄핵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상원이 그를 유죄로 판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믿는다고 말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의 탄핵 조사를 거쳐 탄핵소추안이 제출돼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면 상원에서 탄핵 재판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심리가 진행,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돼야 한다. 따라서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이 공화당이 각각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참모들의 예측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탄핵 조사를 선언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 찬성표를 얻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이내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한 인사가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했지만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되찾은 ‘트럼프 지역구’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압박해 펠로시 의장에게 굴욕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또 다른 인사는 그가 하원이 아마 하원이 탄핵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이해했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을 겨냥한 광고에 100만달러(120억원)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트럼프 지역구’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펜스 부통령 참모들이 탄핵이 특히 식탁 이야깃거리와 비교했을 때 강력한 지지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이 ‘우크라이나 의혹’ 이후 상승해 44%(몬모스대학)·47%(CNN방송)라며 이는 닉슨·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때 각각 29%·38%보다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여론의 다수가 닉슨 전 대통령이 사임하기 수주 전까지 탄핵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그는 하원 표결 전 사임했다.
이와 관련, 필립 범프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트럼프는 닉슨과 같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4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워터게이트 사건의 정점 때 닉슨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