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분빠이는 각자내기로” 순화 시급한 일본어투 용어 50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008010004204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10. 08. 13:55

국립국어원, 한글날 앞두고 발표
국립국어원
종지부는 ‘마침표’로, 분빠이는 ‘각자내기’로, 망년회는 ‘송년회’로 바꿔 써야 된다.

국립국어원은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어원이 2005년 제작한 일본어투 용어 순화 자료집에 실린 단어 1100여개 가운데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사용 빈도가 높은 표현을 선정했다.

순화가 필요한 일본식 한자어로는 구좌, 익일, 가불, 잔고, 고참 등이 뽑혔다. 국어원은 이 단어들을 각각 계좌, 다음날, 선지급, 잔액, 선임 등으로 고쳐 부르자고 제안했다.

일본적 느낌이 더 강한 일본어 음차어 중에는 나와바리, 단도리, 땡땡이, 만땅, 아나고, 무데뽀, 쇼부, 와사비 등이 순화 대상이다. 구역, 단속·채비, 물방울, 가득, 붕장어, 막무가내, 결판, 고추냉이가 권장어다.

한편 국어원은 국회 사무처, 법제처와 7일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 업무협약을 했다. 세 기관은 일본식 용어·전문 용어·외국어로 된 법률 용어와 표현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공동 연구와 교육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