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착륙기 운용 대형수송함, 2030년대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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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군 자체검토를 위한 TF 운용 중”이라며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계획은 참여정부 당시 ‘632 사업’으로 비밀리에 추진됐으나 외부로 노출되면서 사업이 1년 만에 중단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해군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건조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DX는 현재 6대가 운용 중인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인 7600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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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현재 이 Batch-Ⅱ급 신형 이지스 구축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강화된 SM-3급 대공방어체계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거리 수직이착륙기 운용이 가능한 대형수송함(LPX-Ⅱ)은 지난달 개념설계 단계에 진입했으며, 2030년대 전력화가 완료될 예정이다.
해군은 “대형수송함(LPX-Ⅱ)은 지난 7월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장기신규 소요로 결정됐다”며 “사업추진기본전략수립과 사업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함 건조를 거쳐 2030년대에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수함 전력으로는 지난해 진수한 국내 최초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 배치-Ⅰ)에 이어 2020년대 중반까지 후속함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대잠수함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기존 해상작전헬기(링스)의 성능 개량도 추진한다고 해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