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아웅산 수지 미얀마군 로힝야족 학살 “테러집단 공격대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024010014094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10. 24. 15:1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아웅산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찾은 아웅산 수지 미얀마 고문(사진)이 로힝야족 학살과 관련해 미얀마군이 “테러집단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언급했다./제공 = 연합뉴스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과 관련해 “테러집단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수지 고문이 “미얀마 라키네 주에서 발생한 문제의 테러집단(로힝야족 반군)에 대해 국제사회가 거의 신경을 안 써 실망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수지 고문은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가진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우리도 이해한다”면서 “라키네(로힝야족) 문제 해결을 원치 않았던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라키네의 평화를 원치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지 고문은 미얀마 민주화를 이끌고 1991년에는 노벨평화상도 받았지만 미얀마군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학살했을 때 침묵을 지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1월 국제앰네스티는 수지 고문이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했다면서 2012년 받은 양심대사상을 박탈했다. 노벨평화상을 철회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2017년 8월 로힝야족 반군이 미얀마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초소를 공격하자 미얀마군은 이들을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토벌에 나섰다. 이로 인해 로힝야족 수천명이 사망했으며 74만명이 방글라데시로 건너가 현재까지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 수지 고문은 로힝야족 학살 건이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제”라고 단정지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 책임을 실질적 지도자인 수지 고문에게 묻고 관련자 입국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엔(국제연합·UN) 진상조사단은 수지 고문의 법적 책임을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난달 피력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보고서를 통해 로힝야 학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 고위장교를 국제 법정에 세우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7월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 군수뇌부 4명에 대해 인권침해 혐의를 적용, 입국 제재 조치를 내렸다. 미국은 작년 8월에도 미얀마 군인 등 4명과 군부대 2곳에 대해 입국·금융제재 등을 가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미얀마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로힝야족 인권침해에 얽힌 군 고위관계자 14명의 EU 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도 1년 더 늘렸다. 이에 대해 닛케이가 미국·유럽과 사업연장을 위한 해법이 필요하냐고 묻자 수지 고문은 “어떤 나라와의 사업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답했다.

수지 고문은 은퇴 계획 질문에는 “우리(전국민주연맹)은 항상 몇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해 한 가지 계획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