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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저금리에 3분기 실적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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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19. 10. 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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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순익 1조3678억원…전년 比 6.3% 감소
비이자이익 25% 급감
NIM 하락에 이자이익 성장세도 둔화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 당기순익 17.4%↓
IBK기업은행이 저금리 기조에 실적이 악화됐다. 핵심 이익 지표인 이자이익의 성장세는 둔화됐고, 비이자 이익은 자회사 실적 하락으로 인해 큰 폭으로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6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4603억원)보다 6.3% 줄어든 수치다. 기업은행 별도 기준 순익도 2% 감소한 1조2204억원을 나타냈다.

이처럼 기업은행의 실적이 악화된 데는 대출 증가폭에 비해 이자이익 성장세는 둔화됐고, 비이자이익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는데, 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4조1837억원에서 올해 4조3239억원으로 3%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이자이익 증가가 둔화된 것은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3분기 기준 NIM은 1.81%로 전분기보다 0.08% 하락했다.

비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5413억원에서 4037억원으로 25%나 급감했다. IBK투자증권과 IBK캐피탈, IBK연금보험 등 자회사들의 유가증권 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순익이 하락하면서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다. 부실채권 비중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 1.36%로 전분기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리스크를 견뎌낼 수 있는 정도를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73.7%에서 166.7%로 7%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NIM이 하락하면서 대출자산 증가폭보다 이자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비이자 이익은 자회사의 유가증권 손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같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둔화로 인해 부실채권이 늘면서 건전성 지표도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자회사들 실적도 모두 뒷걸음질 쳤다. IBK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63억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7% 줄어든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8.9% 감소한 439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은행을 제외한 자회사 전체 당기순익은 2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4%나 줄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6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부문 시장점유율은 22.6%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산 성장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58년 중기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 개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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