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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초청행사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현존하는 핵무기를 포기한다고 확실히 말한 적이 있나’라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나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을 만난 모든 정상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한결같이 확인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원하는 조건이 갖춰질 때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리의 안전이 보장되고 밝은 미래가 보장돼야 한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하겠나’라는 (김 위위원장의 발언은) 이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문제는 김 위원장이 바라는 조건을 미국이 대화를 통해 받쳐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관광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관광의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의 관광 방식은 안보리 제재 때문에 계속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도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이 평양정상회담 당시의 소감을 묻자 “아주 뿌듯했다. 5·1 경기장에서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할 때 정말 가슴이 벅찼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10·4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본 궤도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제가 준비위원장으로서 합의를 위한 역할을 했다”며 “(그 이후) 순식간에 남북관계가 과거로 되돌아간 감이 있다. 그동안의 세월이 유독 남북관계에선 잃어버린 세월이라고 느껴졌고, (지금은) 과거 출발선에서 시작한다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