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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캠프는 ‘쇼-업(SHOW UP)! - 싱클레어, 알을 깨고 나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삼육대는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진행했으며 캠프 지도자로 한금윤 이음연구소장을 비롯해 문학·철학·종교학·교육학 등 인문학 전공 교수들을 초청했다.
앞서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올해 이번 캠프와 관련,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43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청원고와 송곡여고, 김포푸른솔중, 미사강변중 등 수도권 지역 청소년 68명(사회적 배려 대상자 우선)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출간 100주년을 맞은 소설 ‘데미안’을 읽으며 ‘읽기-토론하기-쓰기’ 세 가지 자기 주도형 독서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은 △절대적인 선과 악이 있을까 △주인공은 싱클레어인데 왜 책 제목은 데미안인가 △직업의 길과 나에게로 이끄는 길은 어떤 관계인가 등 주어진 과제를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는 시간을 가졌다.
한금윤 이음연구소장은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기에 겪은 치열한 고민과 내적 성장의 기록”이라며 “캠프를 통해 싱클레어가 되는 체험을 한 청소년들이 모두 하나의 알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계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