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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최고감독상 후보에 오른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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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10. 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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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축구연맹(AFF) 2019 동남아시아 어워즈, '최고 감독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
박감독, 2017년 지휘봉 잡은 이래 베트남 축구사 새롭게 써가
응우옌 꽝 하이, 도안 반 허우도 최고선수상 부문 후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수여하는 2019 동남아시아 최고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박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베트남 축구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거스 히딩크 감독과 재회한 박항서 감독의 모습./사진=연합뉴스·베트남축구협회(VFF)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사를 새롭게 쓴 박항서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수여하는 ‘2019 동남아시아 최고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은 29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AFF가 수여하는 2019년 동남아시아 최고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AFF 동남아시아 어워즈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내달 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8~2019년에 걸쳐 동남아시아 축구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총 18개의 상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른 감독 5명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사상 첫 준 우승을 일궈냈다. 그 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준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4위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AFF 스즈키컵에서는 베트남을 10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렸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베트남 대표팀이 거둔 성과는 전례없는 ‘기적’과 같다는 게 현지 평가다.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 때마다 베트남 국민들은 박 감독의 사진과 태극기를 함께 내걸 정도로 뜨겁게 환호한다.

박 감독은 현재 진행중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조 2위를 달리며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9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베트남 축구가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선 것도 박 감독의 공이 크다는 호평 일색이다.

최대 강적인 태국을 꺾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어서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은 박 감독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박 감독과 함께 주요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 하이(하노이FC)는 동남아시아 최고선수상 부문, 수비수 도안 반 허우(네덜란드 SC헤레벤)는 동남아 최고의 젊은 선수상 후보에 올라있다.

베트남축구협회(VFF) 관계자는 본지에 “박 감독과 대표팀이 일궈낸 성과는 역사적인 것”이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박 감독이 수상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과 함께 뛴 응우옌 꽝 하이, 도안 반 허우도 최고선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려 베트남 축구의 큰 자랑이자 경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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