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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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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에탄올 20% 혼합 휘발유(E20) 의무화 정책을 둘러싼 소비자 반발이 다시 거세지면서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9만 곳 주유소에서 에탄올 10% 혼합유(E10) 대신 E20만 판매하도록 전환했다. 원래 2030년 목표였던 E20 전면 도입을 5년이나 앞당긴 조치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E20 호환 차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 성장률 전망을 4.9%로 낮추면서, 중동 분쟁에서 비롯된 에너지 시장 충격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발표된 아시아개발전망(ADO)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망치는 4월 전망(5.1%)에서 0.2%포인트 하향한 것으로, 지난해(5.5%)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낮다. 2027년 전망은 5.1%로 유지됐다. ADB는..
1946년 교우를 지키다 살해된 베트남 가톨릭 신부가 80년 만에 복자(福者)로 선포됐다. 베트남에서 시복식이 거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까마우성에서 프란시스코 쯔엉 브우 지엡 신부의 시복식이 열렸다. 이날 시복 미사는 레오 14세 교황의 특사 자격으로 루이스 안토니오 고킴 타글레 추기경이 주례했다. 껀터교구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는 1400여명의 사제와 1000명이 넘는 수..
베트남이 산아제한 폐지 1년 만에 출산장려금과 육아휴직 확대를 골자로 한 새 인구법을 시행했다. 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전날 발효된 인구법과 시행규칙은 둘째를 출산하는 어머니의 산전·산후 휴가를 기존 6개월에서 7개월로 늘렸다. 산전·신생아 검진비도 정부가 보조한다. 출산시 1회당 200만동(약 12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는데, 소수민족·저출산 지역 거주 등 복수 자격 해당 시 최대 60..
한국과 베트남의 민관 합동 협의체인 한베미래포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일곱 번째 회의를 열고, 양국 협력의 축을 '한국이 투자하고 베트남이 생산하는' 기존 분업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핵심광물 등 첨단·전략 분야의 '공동 창조'로 옮기자는 정책 제언 '하노이 메시지 2026'을 채택했다. 미·중 경쟁 심화와 국제 규범 약화 속에서 두 중견국이 투자국-생산기지라는 30여 년의 협력 공식만으..
인도네시아 법원이 차량호출 플랫폼 고젝(Gojek) 공동창업자이자 전 교육장관인 나딤 마카림에게 학교용 노트북 조달 비리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자카르타 부패법원 재판부는 전날 마카림에게 직권남용 및 국고 손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직접적 사익 추구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벌금과 별도로 마카림이 이 거래에서 개인적으로 취한 금액이라며..
재베트남 대한체육회(이하 베트남체육회)의 '카지노 회원카드 안내 논란' 이후 교민 사회에서는 공익단체의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베트남체육회 내부 운영의 투명성과 조직 관리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체육회를 직접 지정한 대한체육회(이하 본회)는 법적 관리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본회는..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접경 3개 주에 야간 공습을 감행해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지난 28일 밤부터 전날 사이 아프간 팍티아·팍티카·쿠나르 주에 지상 작전과 공습을 병행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정보장관은 이번 작전으로 무장 세력 29명을 사살하고 무기·탄약 비축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컸던 팍티아주 참..
유럽이 거센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는 습도까지 겹친 습윤(濕潤) 폭염이 사람들을 인체의 한계로 내몰고 있다. 동남아 일부 지역은 한 해 6개월 이상을 이런 폭염 속에서 보내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영리 기후분석기구 클라이밋센트럴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극한 기후의 지속기간이 1970년대 연평균 10일에..
인도 남부의 IT 허브 하이데라바드가 미국 영사관에 접한 주요 도로에 '도널드 트럼프 거리'라는 이름을 붙이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당이 이를 "위선"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셰자드 푸나왈라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이하 회의당) 최고 지도자 라훌 간디를 겨냥해 "라훌 간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북부 박닌성을 중앙정부 직할시로 승격시키는 방침을 확정했다. 박닌은 삼성전자가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거점이자 한국 기업 투자가 가장 집중된 곳이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와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치국은 지난 20일 박닌성을 현행 행정구역 그대로 중앙직할시로 승격시키는 방침을 의결했다. 쩐 껌 뚜 당 서기국 상무위원이 서명한 이 결론은 박닌성 당위원회..
1975년 사이공 함락 직전 미군 손에 이끌려 베트남을 떠난 네 살배기 난민이 반세기 만에 미 해군성 수장이 되어 아버지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훙 까오 미 해군성 장관 대행은 전날 꽝찌성 쯔엉닌사를 찾아 베트남전 실종 미군 수색 현장을 둘러봤다. 미국과 베트남이 공동 추진하는 '태평양 파트너십-태평양 우정 2026(PP-PF26)'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파키스탄이 이란-미국 전쟁의 평화 협상을 중재하며 국제사회의 폭넓은 찬사를 얻은 것을 계기로 만성적 위기에 빠진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주말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이란과 미국 간 협상에 동석했다. 수개월에 걸친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은 자리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얀마 군정 지도자가 중국과 인도를 잇따라 방문해 환대를 받으면서,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복귀를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군정에 내전 무력 진압을 강화할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만나 군부..
미국의 무역 협상 수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를 찾아 이틀간 무역 협정 마무리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인도는 베트남 등 아시아 경쟁국보다 유리한 관세 조건을 확보하는 데 협상의 무게를 싣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이번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