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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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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클럽 성지' 발리서 현지인 차별 논란…운영자 입국금지
스캠단지·태국 분쟁에 캄보디아 관광객 반토막… 앙코르와트도 한산
[특파원 시선] 바퀴벌레라 불린 청년들
러 잠수함 깜라인 떠난 이튿날…미 핵항모 베트남 다낭 입항
대통령 국정연설 앞두고 필리핀 법무부 앞 폭발…상원 인근선 사제폭탄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73)이 30일 오전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입항했다. 1995년 미·베트남 국교 정상화 이후 네 번째 미 항모 방문으로,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치르며 항모 전력을 중동에 집중시킨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인 조지워싱턴함은 순양함 로버트스몰스함, 구축함 슈프함과 함께 이날 다낭에 들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지방선거를 둘러싼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졌다. 30일(현지시간) 이 지역 시위를 주도해온 연합아와미행동위원회(JAAC) 지도부는 전날 2차 투표를 앞두고 라왈라코트 일대에서 보안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30명 넘게 숨졌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방정부가 6월 JAAC를 금지 단체로 지정한 뒤 유혈 시위가 이어졌고, 그때부터 인터넷과 금융, 도로가 대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 교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아프간 민간인 499명이 숨지고 121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이날 공개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어져 온 양국 교전의 민간인 피해를 이같이 확인했다. 교전 기간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지난 3월 수도 카불의 마약중독 치료센터를..
캄보디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들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해가 뜨기 전부터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붐비던 앙코르와트 앞도 한산해졌는데, 태국과의 국경 분쟁과 스캠단지로 인한 여파 탓이란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1~5월 캄보디아에 입국한 외국인은 1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만명에서 47.8% 줄었다. 관광은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
미얀마 군부가 지난 3월 군 지휘부를 개편한 뒤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쟁 감시단체 무력분쟁 위치·사건 데이터 프로젝트(ACLED)는 올해 상반기에만 12건이 넘는 집단살해가 벌어져 민간인 450명 이상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ACLED는 "미얀마 집권 군정이 3월 군 지휘체계를 재편한 이후 민간인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탄압과 강화된 공습에..
말레이시아가 유엔난민기구(UNHCR) 사무소 앞에 모여 있던 로힝야족 무슬림 난민 100여명을 구금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날 저녁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UNHCR 사무소 앞에 모여 있던 로힝야족 난민 100여 명을 구금했다. 경찰 트럭 4대에 나눠 실려 현장을 떠난 이들은 하루 전 북부 페낭주에서 집을 잃고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6일..
27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연례 국정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서 이날 새벽 사제 폭발물이 터지고 오전에는 또 다른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AFP통신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첫 번째 폭발은 이날 0시 17분 마닐라 에르미타 파드레 파우라 거리의 법무부 청사 정문 앞에서 일어났다. 법무부는 성명을 내고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청사는 안전..
미국이 강제노동 관행을 이유로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새 관세를 물렸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 외교장관들 앞에서 "우리는 아세안과 100% 함께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3일 최근 조사에서 강제노동 관행이 드러났다며 60개 경제권에 10%와 12.5% 두 단계의 추가 관세를 부..
인도네시아 이민당국이 현지인 차별 논란을 빚은 발리의 인기 새벽 러닝클럽을 운영해온 네덜란드인 2명의 재입국을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과 뉴스닷컴에이유 등에 따르면 발리에서는 최근 인기 새벽 러닝클럽 '앙투라지 발리'가 신청자에게 국적을 물은 뒤 인도네시아 현지인만 조직적으로 거부했다는 의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 SNS를 통해 확산한 메시지 캡쳐 갈무리들에..
지난 5월 15일 수르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이 법정에서 이런 말을 했다. "바퀴벌레 같은 젊은이들이 있다. 일자리를 못 구하고 이 바닥에 발붙일 자리도 없는 자들이다. 그중 일부는 언론이 되고 소셜미디어가 되고 활동가가 되어 모두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사회의 기생충"이라는 표현도 함께 나왔다. 모욕은 대개 '모욕당한 이'를 작게 만든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발언 이튿날인 5월 16일, 20대..
인도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장관이 사퇴했다.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에 항의해 지난달 말 시작된 청년 시위의 핵심 요구를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한 달가량 거리를 지킨 시위대는 같은 날 시위 중단을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프라단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잔타르 만타르와 전국에서 벌어진 상황을 고려할 때 반국가 세력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통행료 요구가 동남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반복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선례"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연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 국가가 국제 수로를 통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며, 거부하면 선박을 폭파하는 선례를 만든다면 이 지역을 포함..
파키스탄이 미국에 10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안정기금 신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미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에게 100억 달러 규모, 최장 5년 만기의 '양자 외환안정지원기금' 설치를 요청했다. 로이터는 해당 사안을 보고받은 소식통이 전했다며 "이번 요청은 처음 알려진 것"이라 밝혔다. 기금이 성사되면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시험지 유출 사태에 항의하는 청년 시위대와 경찰이 유혈 충돌하자 '완벽한 공공시험 제도' 구축을 촉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5월 의대 입학시험 문제지 유출 이후 확산한 청년층의 분노는 모디 3기 집권 이래 최대 정치적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만 명의 청년이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뉴델리 의..
스리랑카가 10년 만에 최악의 뎅기열 유행에 맞서 공군 드론과 군경 합동 단속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는 올해 1월부터 7만6044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53명이 숨졌다. 독성이 강한 DENV-2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감염자 수가 10만명을 넘겼던 2017년 유행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공군 드론을 띄워 몬순 비가 고인 건물 옥상 등 모기 번식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