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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타격’ 한화갤러리아, 명품 이미지 굳히기로 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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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12.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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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월드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대전 영향력 다지기
내년 개장 광교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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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올해 부진 사업의 흔적을 지우고 본사업인 백화점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한 기틀을 다진다. 야심차게 시작한 면세점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탄탄히 다져왔던 백화점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이를 철수, 최근에는 갤러리아 대전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타임월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자존심이 ‘명품 백화점’인 만큼 향후 투자 내역도 관련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회사 측은 타임월드의 발행 보통주식 173만1231주를 주당 2만6000원에 오는 23일까지 공개 매수한다. 지난달 29일 타임월드의 종가는 2만5750원이었다.

해당 작업을 마친 2020년3월3일에는 주식 교환이 마무리된다. 이후 한화갤러리아가 완전 모회사가 되고 타임월드는 상장폐지 된다. 기존 2개 법인으로 운영하던 갤러리아의 전 사업장을 한화갤러리아로 일원화하는 셈이다. 이는 향후 대전 지역에서의 확고한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백화점 사업에 몰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5개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5년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68% 하락했고, 2016년에는 10억원의 손실을 냈다. 면세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했다.

이후 2017년에는 22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으나 2018년에 다시 191억원으로 흑자폭이 줄었다. 이는 면세사업을 담당했던 타임월드 부진의 영향이 컸다. 한화갤러리아가 적자를 기록한 2016년에 타임월드는 면세점 사업 부문에서만 439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갤러리아는 올 9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마무리하고 대전 타임월드에 프라다·버버리 등의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기존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굳히는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2021년까지는 프랑스·이탈리아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 10월에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위한 클럽 라운지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해 VIP라운지와 프라이빗룸·멀티룸 등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VIP 신규 플랫폼을 선보였다.

실제 갤러리아는 다른 백화점에 비해 점포망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명품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 지역 점포도 재조정한다. 기존 수원점은 매각하고 오는 2020년 2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백화점은 외관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 측은 “수원 광교점의 외관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화점’이라는 모토를 갖고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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