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동맹, 바위처럼 굳건"
에스퍼 국방장관 "정치적 해법, 최상의 길...필요하다면 필승 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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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사안에 대한 어떠한 정보나 징후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북한은 공개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것들을 내비쳐왔으며 여러분도 이 모든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위협과 관련, ‘실제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이라고 우려하는가 아니면 레토릭(수사)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이라며 “우리는 카운터파트인 한국군과 어깨를 맞댄 채 머물고 있으며 긴밀한 유대 관계에 있다”면서 일본군까지 포함하는 한·미·일 삼각 동맹을 거론, “미·일, 한·일은 바위처럼 굳건하며 당장이라도 미국과 일본·한국의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겸 대북특별대표가 아시아 순방 기간 북·미 접촉 등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잠재적 충돌을 향한 경로 위에 놓인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나는 비건의 구체적 노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북한의 프로그램 문제를 다루는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전에 언급한 대로 나는 여기서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며 “하나는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승리할 준비를 하며 높은 대비태세 상태가 되도록 분명히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는 외교관들이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나는 여전히 그러한 과정이 다시 시작해 외교적 경로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두 미 국방부 수장의 이날 발언은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거듭 내비치면서도 북한이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로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최상의 대비태세’ 속에 강력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지난 17일 “만약 외교적 노력이 무너지면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미리 생각하고 있다. 2017년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가 2017년에 했던 많은 것이 있어서 우리는 꽤 빨리 먼지를 털어내고 이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8일 북한의 ‘중대한 시험’ 발표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고강도 트윗 경고장을 날린데 이어 두 번째 ‘중대한 시험’ 발표가 이뤄진 뒤인 지난 16일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뭔가 진행 중이면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