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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역세권 단지, 수도권 대비 집 값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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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승인 : 2019. 12. 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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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반조감도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반조감도
지방에서 역세권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지하철 노선이나 역사가 드물다 보니 지방일수록 역세권에 대한 희소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역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및 인프라 발달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높은 주거편의성 덕분에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의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 철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대구·대전·광주의 도시철도 승·하차 인원 증가율은 △광주 3.49% △대구 1.96% △부산 1.53% △대전 0.85% 순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증가했다.

지방의 지하철 이용이 증가하면서 역세권 아파트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을 도보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는 지난 10월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140명이 접수하며 평균 14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경북 경산시에 선보인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의 경우 단지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정평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1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6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62.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하철역 접근성에 따라 집 값 상승폭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 바로 앞 ‘새들뫼휴먼시아1단지’(2010년 10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1년간(지난 11월 기준) 평균매매가격이 75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동구 내 위치해 있지만 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H 아파트‘(2006년 1월 입주) 전용 84㎡는 동기간 250만원이 오르며 역세권 아파트와 무려 30배의 프리미엄 차이를 보였다.

또한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 바로 앞 초역세권 ‘상무SK뷰’(2016년 1월 입주) 전용 59㎡는 1년 동안 평균매매시세가 5000만원올랐다. 이에 반해 인근 비역세권 ’U 아파트‘(2016년 4월 입주) 동일 평형의 경우 125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과 인접한 ‘동래래미안아이파크’는 이 달 전용 84㎡의 분양권이 7억6333만원(17층)에 거래됐다. 최초 분양가에서 최소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한편,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단지에서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0~26층, 15개동, 총 1,71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23㎡ 1101가구다. 최근 착공을 시작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두암지구역(가칭), 교대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며 단지에서 직선으로 1.5㎞ 거리에 광주역 및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금남로4가역·문화전당역도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장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총 20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점) 등이 자리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GS건설은 12월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 ‘청라힐스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47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01㎡ 674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으로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구카톨릭대(유스티노캠퍼스), 계명대(대명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다.

서한건설은 12월 대구 중구 대봉동 일대에 ‘대봉 서한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62~99㎡ 아파트 469가구, 전용면적 29~50㎡ 오피스텔 210실 등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반월당역, 2호선 경대병원역, 3호선 건들바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굴벌대로 및 신천대로가 인접해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덕초,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중·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고 대백프라자, 동성로, 신천둔치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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