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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는 27일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몰’에 353㎡(107평) 크기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산 페드로는 상권 내 학교·아파트·성당 등이 몰려있는 주거지역이다. 로빈슨 갤러리아 사우스 몰은 올 초에 오픈한 복합쇼핑몰로, 인근에 고속도로가 지나가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2호점에서는 63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종의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1호점과는 달리 ‘노브랜드 카페’가 새롭게 들어선다.
노브랜드 카페는 매장 내 29㎡(9평) 수준으로 내년 1월 초 오픈 할 예정이다. 고객이 쇼핑 후 과자·커피 등 간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는 간식시간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간식을 수시로 즐기는 필리핀 문화를 반영했으며, 주거지역이라는 상권 특성상 자신의 소소한 일상까지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하는 10~20대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
한편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은 예상을 뛰어넘는 1호점의 영업 성황으로 기존 계획했던 오픈 일을 목전에 두고 개점을 2주가량 연기하기도 했다.
노브랜드 과자·초콜릿·시리얼·라면 등 20여개 인기 상품들이 연이은 품절 행진을 이어나가 2호점 판매 물량을 1호점에서 미리 판매해 2호점 오픈을 위한 상품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노브랜드 1호점은 일평균 매출 7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제매출의 85% 이상을 노브랜드 상품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한국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80평 매장에서 일평균 1700만원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노브랜드 과자의 인기가 주목할 만하다. 필리핀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8위가 모두 과자류였다. 식품 판매 중 과자 매출은 무려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노브랜드 간판 상품인 노브랜드 쿠키와 감자칩은 1호점 오픈 4일 만에 완판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에 이마트는 2차 선적 당시 노브랜드 쿠키와 감자칩을 1차 물량보다 무려 4배를 늘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 커피믹스 또한 블랙커피보다는 단 음료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홀리며 커피믹스 매출은 노브랜드 과자에 이어 판매순위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추후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냉동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노브랜드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바나나우유 등 유가공품과 떡볶이 등 한국 간식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종순 이마트 해외사업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며 오픈 한 달 만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2호점은 필리핀 간식 문화를 반영해 카페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고 친숙함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