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이상 대출 규제에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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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대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처음 분양하는 강남권 아파트로 GS건설은 “강남 개포동의 랜드마크 품격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인터넷 사전예약 방문제로 차별화에 나선 견본주택 운영방식이 눈에 띠었다. ‘노 페이퍼, 노 웨이트(No Paper, No Wait)’로 종이 전단지 대신 QR코드로 분양안내서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고 100% 예약제로 기다리는 시간을 없앴다. 선착순 입장으로 복잡했던 견본주택 현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운영됐다. GS건설은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타입별 유니트를 충분히 둘러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전 예약을 못한 방문객들은 출입을 하지 못해 보안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예약접수 3일 동안 총 7000팀(팀당 2명 기준)이 신청했으며 이중 3900팀이 선정됐다.
지난 1982년 입주한 개포주공4단지는 58개동 2840가구가 재건축되어 3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3375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54가구 △45㎡ 19가구 △49㎡ 27가구 △59㎡ 85가구 △78㎡ 16가구 △84㎡ 24가구 △102㎡ 12가구 △114㎡ 18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 대부분은 6층 이하 저층(일부가구 10~17층)에 배치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이다. 전용면적 39㎡ 분양가는 7억3100만~8억3300만원으로 9억원 이하다. △45㎡ 9억100만~9억9400만원 △49㎡ 9억9600만~10억9600만원 △59㎡B 11억3900만~12억200만원 △59㎡C 11억7200만~11억9900만원 △78㎡A 14억5800만~15억700만원 △78㎡C 14억6000만원 △102㎡A 18억7000만원 △102㎡B 18억2000만~19억2700만원 △114㎡A 20억6700만원 △114㎡B 20억7300만~22억65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특히 78㎡ 일부와 84㎡ 이상은 15억원이 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59㎡도 입주시에는 시세가 15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 잔금 대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방문객들은 강남권 입지와 향후 가치 향상을 예상하며 게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GS건설은 개포동 평균매매가(10월 기준) 8500만원 보다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용 84㎡가 15억7300만원으로 인근 ‘디에이치아너 힐즈’와 ‘래미안블레스티지’ 24억5000만원(KB리브온 기준) 대비 9억원 정도 저렴하다. 이상국 분양소장은 “분양가는 4750만 원으로 승인 받았지만 지난 10월 기준 개포동 평균매매가가 8500만 원 수준으로 향후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개포지역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방문한 김모씨(52)는 “대출이 막혀 부담스럽지만 강남권 입지라는 장점이 있어 가족과 보러왔다”며 “59㎡를 봤는데 좁게 느껴지지 않게 구조가 잘 빠진 거 같아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주변 단지를 뛰어넘는 규모와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개포지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개포 지역 내 최대 규모 단일 아파트 브랜드 단지다. 특히 대지면적 중 조경면적 비율은 약 45% 수준으로 개포지구 내 다른 재건축 단지(30%)보다 크다.
무엇보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에서 단지의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루프탑에 호텔급 인피니트풀이 최초로 들어선다. 인피니트풀과 아래층에 마련된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대모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독채 형태로 고급리조트를 연상시키는 게스트하우스와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은 물론 조식 서비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국 분양소장은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고 디에이치아너힐즈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입주민들의 자랑인데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에는 조식 서비스와 스카이라운지는 물론 인피니트풀까지 만들어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사는 최모씨(48)는 “단지 커뮤니티 시설이 우수해서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며 “근데 청약가점이 높아야 될 거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 30가구 중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된다. 다만 추첨제 물량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약가점 70점 이상을 예상했다.
청약 일정은 2020년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6일 기타지역 1순위 순, 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1월 13일 발표된다. 계약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