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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세적 조치’ 예고에 폼페이오 “대치 아닌 평화의 길 결정 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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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2. 3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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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 지도자 전원 모인 연말회의 주시"
대북전략 수정 질문에 "제대로 접근하고 있는지, 늘 검토·생각"
북 고강도 도발 땐 다른 선택지 가능 경고 메시지 발신 해석
김정은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연말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치가 아닌 평화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0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회동했다고 공개한 것으로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한 뒤 면담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연말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치가 아닌 평화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한국시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대해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 지도자 전원이 모이는 연말 회의가 하루 더 진행된 것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대치가 아니라 평화의 길로 이어지는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의 회동에도 성과가 많지 않아 미국의 대북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응시하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나? 접근이 제대로 된 건가?’라고 늘 검토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 우리는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더 기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노미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그들(북한)에게 최선의 행동방침은 핵무기 제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걸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키는 길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북·미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북한의 고강도 도발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지도 가능하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미국은 북한의 ‘선물’ 없이 성탄절이 지나간 후에도 북한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은 채 연일 협상 복귀 및 도발 자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면서도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응할 “많은 도구가 있다”며 미국이 군사 및 경제 강국으로서 조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대북 감시·경계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30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이날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를 비행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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