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예고 선물, 꽃병이길 희망"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전쟁 아닌 평화 옳은 결정하길"
김정은 "신전략무기, 비핵화 협상 이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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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의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을 거론하면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단 공약에 더는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말을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비핵화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비핵화가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의 첫번째 문장이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꽃병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김 위원장이 새 전략 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다른 경로를 택하길 희망한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조선중앙통신이 1일(한국시간) 김 위원장의 언급을 보도한 이후, 그리고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직전 나왔다.
이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협상 ‘궤도탈선’과 ‘신 전략무기’ 도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약속’을 거듭 강조하면서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선물’을 공언했던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에도 “(선물을)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니라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해온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까지 예고했지만 미국의 향후 입장에 따라 대응할 것임을 밝혀 대화의 여지도 남겼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미국이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 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