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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신속·완전, 불균형적 방식 반격”...대북 ‘화염과 분노’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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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1. 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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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미국 공격시, 불균형적 방식으로 반격"
이란 보복에 막대한 응징 경고...2017년 대북 '완전한 파괴' '화염과 분노' 연상
"이란, 이전 어떤 것보다 더 강력하게 타격할 것"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말 휴가를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떠나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팜비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이 미디어 게시물들(Media Posts)은 이란이 어떠한 미국 사람 또는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하리라는 것을 미 의회에 통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법적 고지는 요구되지 않지만 그런데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폭사한 이후 이란이 ‘가혹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을 띤다.

비례가 아니라 ‘불균형’적 반격 방침을 강조하면서 이란이 보복을 감행할 경우 훨씬 더 막대한 응징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불균형적’ 반격 방침을 밝힌 것은 2017년 북한에 대해 ‘완전한 파괴’ ‘화염과 분노’를 언급했던 때를 연상시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말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과 관련, 균형적인 대응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단시켰었다.

그는 지난해 6월 21일 트윗에서 “우리는 어젯밤 세 곳에 보복하려고 했고 얼마나 많이 죽느냐고 물으니 ‘150명입니다’라는 게 장군의 대답이었다”면서 “무인기 격추에 대해 비례하지(proportionate) 않아서 공격 10분 전에 내가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비례 원칙을 거론하면서 보복 공격을 중단시켰지만 이번엔 ‘불균형적’ 반격을 경고한 것이다. 그만큼 이란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크고 상황이 긴박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을 통해 “만약 이란이 미군 기지나 어떠한 미국인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 완전히 새것이고, 아름다운 (군사) 장비의 일부를 그들의 방식대로, 망설임 없이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트위터 글에서는 “그들(이란)이 우리를 공격했고, 우리는 반격했다”며 “내가 그들이 하지 말라고 강력히 충고할 것이지만 만약 그들이 다시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전에 타격당한 어떤 것보다 더 강력하게 그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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