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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미중 무역전쟁 틈타 한국·대만 첨단기업, 영향력 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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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1.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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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중 아시아 비중국 기술기업, 영향력 확대 움직임"
"CES 참가기업 대만·한국·일본 각각 23·20·11% 증가"
"대만기업, 관세 부담으로 본토서 유턴"
참가기업수 미·중·한·프·일 순
삼성, 5G 통신장비 탑재된 BMW 전기차 출시 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기회 삼아 한국과 대만 등이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박종환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차량용 통신장비(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BMW 전기차에 탑재해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기회 삼아 한국과 대만 등이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중이 여전히 무역전쟁에 휘말려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비(非)중국 기술 기업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기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이 움직임은 지난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전시회인 CES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참가는 약간 감소했지만 대만·한국·일본의 참가 기업은 각각 23%·20%·11% 늘었다.

아울러 태국은 7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사상 처음으로 파견했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4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17만5000명이 참관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 방송은 한국 기업의 참가와 관련, 한국은 지난해 294사보다 20% 늘어난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미국 기업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동인으로 서울을 아시아에서의 중심적 위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2시간 이내에 인구 500만명 이상의 30여개 도시가 있다”며 “이것이 미국이나 서구 기업들이 서울에 많이 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현대차-우버, UAM 분야 협력 계약 체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울러 CNBC는 유친수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인용, 반도체와 컴퓨터 칩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대만이 이미 미·중 무역분쟁으로 약간의 이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일부 대만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다시 대만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유 차관은 “기업들이 돌아옴에 따라 대만에는 이제 더 많은 제조업이 있다”며 대만에 공장이 많아질 경우 스타트업·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등 미래를 보면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전체를 통합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중국은 CES 참가 기업은 줄었지만 1368개사가 참가해 1933개사의 미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390개사)·프랑스(279개사)·일본(73개사) 순이었다

CES 참관자 순위는 미국(11만3982명)·중국(1만2839명)·한국(8403명)·일본(7119명)·프랑스(4862명)·캐나다(4547명)·독일(2824명)·대만(2547명)·영국(2378명) 순이었다.

천장을 뒤덮은 롤러블 TV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열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 LG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롤러블 올레드 TV 20여대로 만든 ‘천상천하’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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