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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2010년)로 시작해 로켓배송(2014년), 오픈마켓(2015년) 등 굵직굵직한 쿠팡의 변화가 있을 때 정책담당으로서 정책을 수립하도록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e커머스에서 쿠팡이 ‘혁신’으로 내세우고 있는 로켓배송을 시작할 당시, 통합물류협회의 반발에 맞서 신사업의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한 인물도 박 대표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배달용으로 허가받지 않은 차량을 이용해 배송에 나선다는 이유로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장기간 소송전을 벌였는데, 결국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상고를 취하하면서 로켓배송은 쿠팡의 핵심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매출 폭발을 일으켰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1년도 채 안돼 최근 사장으로 승진, 김범석(기획부문) 대표·고명주(인사부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그의 역할은 막중하다. 올해 쿠팡은 수익성 개선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쿠팡이 창업 이후 줄곧 의사를 밝혔던 ‘나스닥 상장’이 2021년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외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세금 구조 개편 작업 등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쿠팡이 글로벌 재무 전문가 알베르토 포나로 신임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비롯해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지주사인 미국법인 쿠팡 LLC 이사회 멤버로, 나이키 출신의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영입한 것도 나스닥 상장을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나스닥 상장의 성공은 재무건전성과 함께 수익성 확보도 중요하다. 쿠팡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만큼 신사업 부문의 수장을 맡은 그의 어깨가 무겁다.
현재 쿠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시장의 99%를 장악하고 있는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를 지난해 5월 론칭해 시험 서비스 중이다. 또 로켓배송도 새벽배송 서비스로 확대해 시행 중이지만 서울(밤 12시)과 달리 남부지방에서는 오후 8시 전에 주문해야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서울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끌어야 하고, 제주도까지 로켓배송을 확대해야 하는 미션도 남았다.
이를 위해 대구첨단물류센터의 착공이 필요했는데 각종 규제로 막혔던 것을 제거하고 착공까지 이끈 이도 바로 박 대표다. 올해 착공하는 대구물류센터는 로켓배송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영남 외에도 충청·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의 e커머스 시장 진입으로 올해는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기존 사업뿐 아니라 새로운 다양한 신사업으로 수익 창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이사란 날개를 달은 만큼 박 대표가 또 어떤 쿠팡의 역사를 써내려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팡 이미지 1] 박대준 쿠팡 신사업담당 대표이사](https://img.asiatoday.co.kr/file/2020y/01m/13d/20200112010010949000603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