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도부 "유럽에 새로운 새벽...역사의 새로운 장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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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신임 상임의장과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단행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EU와 영국이 합의한 EU 탈퇴 협정이 양측 의회 비준 절차를 마침에 따라 영국은 이날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EU를 탈퇴했다.
영국이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지 47년 만에 EU를 떠난 것이다.
EU 지도부는 “내일은 유럽에 새로운 새벽이 될 것”이라며 “지난 몇 년은 우리를 더 가까워지게 만들었고, 이것이 유럽의 회원국이 계속해서 힘을 모으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이유”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브렉시트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인 2월 3일에 “우리는 우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면서 브렉시트 후 영국과 벌일 미래 관계 협상에 대한 집행위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과 가능한 한 최고의 관계를 맺고 싶지만 그것은 결코 회원국일 때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험은 우리에게 힘은 위대한 고립(splendid isolation)에 있지 않고, 우리의 유례없는 단합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위대한 고립’은 19세기 유럽 대륙의 정책에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던 19세기 영국의 외교정책을 나타내는 말이다.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EU와 영국은 올해 말까지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안보·이민·외교정책·교통 등을 망라하는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을 벌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