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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닌은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에게 2-1(4-6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412만호주달러(32억9000만원). 만 21세 80일인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08년 마리야 샤라포바(당시 만 20세 9개월)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여자 단식 우승자가 됐다.
케닌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무루구사의 잦은 범실을 틈타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잡아내며 역전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무구루사는 서브 에이스(9-2), 공격 성공 횟수(32-28)에서 케닌에 앞섰지만 더블 폴트(8-0), 실책(45-23) 등 범실이 월등히 많았다.
케닌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프랑스오픈 16강이었다. 2018년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이 단 한 차례 없었다가 2019년에만 3승을 거뒀다.
케닌은 최근 소셜 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7살 때 미국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세계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그는 “꿈을 드디어 이뤘다”며 “만일 여러분도 꿈이 있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내길 바란다”며 또 한번 감동을 전했다.










